Why Soap Companion?
companion [kəm|pӕniən]
명사.
1. 동반자, 동행 one that accompanies another,
2. (마음 맞는) 친구 [벗] a friend
3. 동지 comrade
companion은 라틴어 com(함께, with) + panis(빵, bread)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빵을 함께 나누어 먹는 이(one who shares bread with)’라는 뜻이죠.
옛부터 한솥밥 먹는 관계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었나 봅니다.
A.D 410년 로마를 함락시킨 서고트족(Visigoth)들은 친구를 지칭할 때
“얘는 나랑 빵 나눠 먹는 놈이야” 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이 로마인들에게 라틴어로 번역되어 companionem가 되었고,
오늘날 companion(영어), compañero(스페인어), compagnon(프랑스어), compagno(이탈리아어) 등으로 남아있게 된거죠.
비누를 만들어 보니 이게 참 빵 굽는 과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 하듯 오일을 블렌드하고
발효시키듯 트레이싱을 해준 후에 오븐에 굽는 것처럼 보온통에 넣으면,
다음날 비누 한 덩어리(loaf of soap)가 만들어집니다.
이걸 먹기 좋게(ㅋㅋ) 칼로 잘 썰면 비누 열 조각 정도로 나눌 수 있게 됩니다.
Soap Companion은 이런 이야기를 담고 시작되었습니다.
비누 한 조각을 만들 때마다 같은 비누 한 조각을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원리.
‘비누를 함께 나누는 행동’을 통해 그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친구는 원래 그런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