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not easy going green. Pt. 2

10월 한달 동안 비누 제조와 더불어

패키징에 있어서도 가장 친환경적인 방안이 무엇일까 찾아봤습니다.


<”Don’t worry, I will keep my pants on.” - Prof. Walter Vale from The Visitor(2007)>

지난 주 수요일에는 KINTEX에서 개최된 서울국제포장전(Seoul Pack 2012)에도 참가했습니다.

‘Better Packaging, Better Life and Better Earth’ 라는 행사 슬로건을 보고

친환경 패키징의 진수를 보겠구나 기대하고 갔는데

친환경보다는 대형 자동화 기계를 통한 최신 포장기술을 소개하는 행사였습니다.


<”파란약은 설사약, 빨간약은 변비약이야.” - Morpheus from The Matrix(1999)>


<”필요했으면 좋겠드아.”- 정명진 from KINTEX(2012)>

아, 쉽지 않네요.

11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 1,200개의 비누를 보낼 예정입니다.

그냥 PE팩에 넣어 보내면 보기 좋을 뿐아니라 포장하는 과정도 한층 편리하긴 할 텐데.

그렇게 한다면 1,200개의 비누와 함께

히스파뇰라 섬에 버려질 1,200개의 비닐폐기물을 동봉해 보내는 것이 되겠죠.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내일부터 벌써 11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