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s for January



하나.

작년 12월 17일,
Regaloo[레갈루] 비누 72개를 도미니카공화국 Good Neighbors 사무소로 보냈었죠.

분실된 줄 알았는데 해를 넘겨 지난 1월 7일에 무사히 도착한 비누들.

드디어! 지난 주 Los Guandules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위생교육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손씻는 실습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소식입니다.

요며칠간 얼굴에 한가득 아빠 미소를 짓고 지냈습니다. 너무나 큰 격려가 되었어요.

둘.

1월 20일 지난 주 일요일에는 제가 다니는 교회 청년들과 함께 비누 만들기 수업을 가졌습니다.

비누의 정의, 세정의 원리, 몸을 씻는 습관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한 후
다같이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만든 비누로 15개의 Regaloo를 별도 제작해서
도미니카공화국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블랙 슈거 카카오 스크럽 비누(Black Sugar Cacao Scrub Soap)에요.
이들과 함께 한상자에 들어갈 Regaloo[레갈루] 72개가 모두 채워지면
곧바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셋.

Soap Companion 온라인 스토어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사실 진척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

신기하게 어디에선가 주문이 조금씩 들어오내요. 지난 2주 동안 30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저도 무작정 기다리시라고 부탁드릴 수 없어 우선 아래와 같은 형태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약 160g 정도되는 제법 chunky한 크기의 비누, Abe[에이브]입니다.
가격은 한화 7천원입니다.

Abe[에이브] 1개가 판매될 때마다 Regaloo[레갈루] 1개가 필요한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됩니다.
또한 Soap Companion과 협력하는 현지 NGO 직원들의 위생실습교육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단지 비누를 선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죠.

온라인 스토어가 정식으로 오픈되기 전까지는 블로그를 통해 판매를 할 계획입니다.
구입 문의는 soapcompanion@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점점 바빠지네요.
작년 여름,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Soap Companion.
아이디어가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가 사업이 되가는 걸 느낍니다.
신기해요. 그래서 감사합니다.